기사 메일전송
[국정감사] 임오경 "서울시태권도협회, 횡령.배임.법인카드 방만사용 부정부패심각"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10-26 14:47:32

기사수정
  • "휴일 수당 등 1년 6개월간 9,360만원 수령...감사원 조사해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서남투데이 자료사진)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부정부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규약 제 29조 6항에 따르면 회장은 비상근 임원으로서 급여성 경비를 받을 수 없으며 업무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는 구체적인 목적을 명시해 실비로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현 회장은 실비정산 없이 일정액의 경비를 급여처럼 매월 선지급 받아왔다. 특히 2018년 8월 1일에는 휴일수당으로 690만원, 고문단회의 참석 등 기타 명목으로 총 982만원을 수령했지만 업무내용을 증빙할 카드사용 전표 등의 자료는 부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령한 금액은 지난 1년 6개월간 9,360만원에 달했다.


여타 임직원들의 횡령 배임행위도 만연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의 김 모 사무국장은 회장과 유사한 방법으로 한번에 200만원이 넘는 휴일수당을 수령하는 등 13개월 사이에 휴일근무 수당으로 총 690만원을 셀프지급했다. 또한 2015년 6월 입사한 김 모 운영과장은 9개월 근무 후 퇴직하면서 5,200만원의 퇴직금을 수령했는데 해당 직원은 협회에 고용되었다는 근로계약서와 급여 지출결의서, 4대보험 가입증명서 모두가 부재했다.


자문과 조언을 경청하는 고문단 운영에 있어서도 서울시태권도협회는 1년 간 30차례 넘는 간담회와 회의를 진행하며 회의비를 무원칙적으로 지급했다. 1회에 20~90만원씩 총 3,700만원을 지급했으며 회장 또한 지난 1년간 별도의 고문단 회의비로 1,100만원을 수령했다.


법인카드의 허위 및 방만사용 현황도 드러났다. 35차례 총 3,382만원 상당의 금액이 같은날 같은카드로 같은 업소에서 2회이상 연속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전국체전 당시 4만원의 숙소비를 9만원으로 올려 지출결의서를 작성하기도 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된 법인카드 내역은 5년간 5억7천5백만원 상당에 달했다.


임오경 의원은 “2015년 부정비리 경고조치와 2016년까지의 문체부 소관하의 개선조치에도 작금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범죄수준의 공금횡령, 배임, 회계부정이 만연한 서울시태권도협회에 대해 문체부와 감사원 차원의 철저한 감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