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협 “정부 예방접종 사업, 1주간 잠정 유보해야”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10-22 15:44:36

기사수정
  • ‘예방접종 후 사망’ 20명 돌파···최대집 “예방접종 시행 근거 마련해야”


대한의사협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독감 예방접종 사망사고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방접종사업을 1주일간 유보하자고 권고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22일 누적 20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이 독감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행하는 독감 예방 접종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고 이에 대한 명확한 입증을 위해 1주일 간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예방접종 후 사망보고에 대해 백신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29일까지 1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만13~18세 어린이 백신 유통 중 상온 노출에 따른 접종 일시 중단 ▲일부 백신서 백색 입자 발견 ▲접종 후 사망보고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예방접종 거부 움직임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백신 접종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의협의 주장은 ‘예방접종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입장과 반대된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망자와 백신의 인과관계는 사망원인과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 판단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시행할 근거를 마련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백신 제조 공정, 시설, 유통, 관리 전반의 총괄 점검을 실시하고 사망자의 신속한 부검, 병력조사 등을 통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의학적으로 철저히 검증해 예방접종의 안전성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안심해도 좋으며, 신체 불편을 초래하는 특이증상이 발생할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20명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동반위·신용카드재단 맞손…소상공인 소비 촉진 50억 지원 서울시가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손잡고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나선다.이들 기관은 17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출연한 50억 원의 기금을 활용해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장 이용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페이 플랫폼을 통한 상품권 지급 등 사업을 총괄..
  2. 추미애 경기도지사, 추석 맞아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 방문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7일 여주시 소재 장애아 거주시설 ‘여주천사들의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 날 추 지사는 변현구 시설장 등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시설 운영에 따른 고충을 경청하고, 돌봄 현장에 필요한 지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추 지사는 “아이들이 .
  3. 인천시, 추석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등 16개 업소 적발 인천광역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총 16개 업소를 적발했다.이번 기획수사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시와 수산기술지원센터, 군·구 합동으로 실시됐다. 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해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확.
  4. 산업통상부 무역위, 중국산 H형강·봉강 덤핑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9월 17일 제47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국산 H형강과 봉강에 대한 덤핑 조사 및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중국산 H형강 덤핑 조사에 대해 최종 긍정 판정을 내렸다. 이 날 위원회는 현재의 덤핑방지조치가 종료될 경우 국내 산업 피해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위원회...
  5. 경제 전망 다시 비관론 우세…`좋아질 것` 27%·`나빠질 것` 42%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42%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 27%를 크게 앞섰다.한국갤럽이 9월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물은 결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은 27%, `비슷할 것`은 26%로 집계됐다.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과 부정적..
  6. 산업통상부, EU 新통상 규제 속 우리 기업 부담 완화 및 협력 강화 추진 산업통상부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고위급 협의를 갖고 산업가속화법(IAA),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지난 9일 산업부 장관과 세주르네 EU 수석부집행위원장 간 면담의 후속 조치다. EU의 규제 입법 및 세부 이행 기준 마련 과정에서 우리 .
  7. 현대건설, 100MW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국책과제 수행 현대건설이 차세대 수전해 플랜트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18일 참여한다.최근 재생에너지 활용과 플랜트 표준화가 수전해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이번 과제를 통해 대규모 수소 생산 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시장 대응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