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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 北 짝사랑 지나쳐…대국민담화 촉구"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10-11 12: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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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로 해명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해 상에 표류 중이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은 끝내 우리 국민의 참혹한 죽음을 외면할 생각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요구했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해 상에 표류 중이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북한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은 끝내 우리 국민의 참혹한 죽음을 외면할 생각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요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국민의 참혹한 죽음을 대하는 이 정부의 태도에서 어떤 분노나 절박감도 찾아볼 수 없으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끝내 우리 국민의 참혹한 죽음을 외면할 생각인가"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 명백한 정부의 직무유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해안 우리 국민 총격 피살만행에 대해 UN 인권특별보고관이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자료를 남북한 모두에게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UN 특별보고관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공무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밝힐 의무가 한국과 북한 정부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의 거짓말투성이 전화통지문에 황송해하고 눈치 보기에 급급하며 국제사회에 진상규명 요청조차 안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겠냐"며 "더구나 정부가 나서서 희생자에게 월북 프레임이나 뒤집어씌워 북한 만행을 물타기 하려는 기괴한 수법을 보면, 이 정부가 어느 나라 정부인지를 의심케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런데도 정부는 북한에 공동조사 요청해 놓은 것만으로 마치 할 일 다 했다는 듯 시간이 지나가기만 기다리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조차도 평가 절하하는 종전선언을 독백처럼 계속해서 국제사회에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번 사건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진상을 규명하고, 북한의 범죄 관련자는 물론 우리 정부의 대응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면 엄정한 책임추궁과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계속해서 진실을 은폐하고 물타기 한다면 UN 안보리의 조사촉구 및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번 문 대통령에게 '국민이 먼저냐, 북한이 먼저냐'는 질문을 드렸는데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우리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단언컨대 지금 문 대통령이 보여주는 행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세는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시점부터 의혹투성이 행보에 대한 해명과 함께 향후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나 화해 협력 노력 공감하지만, 국제 사회의 보편적 규범과 기준을 벗어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짝사랑이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집착이 지나치면 스토킹이 된다. 스토커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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